호암미술관, '파스텔 마법사'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 내일부터 선보여

유동주 기자 2024. 8. 30.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스텔화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이 경기 용인의 호암미술관에서 소개된다.

내일(31일)부터 열리는 전시 '더스트'에선 니콜라스 파티의 기존 작품 48점과 새로 그린 20점 그리고 호암미술관 로비와 전시관 등 벽에 그린 파스텔 벽화 5점을 볼 수 있다.

대형 벽화를 즐겨 보여 준 그는 호암미술관 로비와 전시장 벽 위에 대형 파스텔 벽화를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 2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자간담회를 찾은 취재진들이 전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회화 20점, 전시를 위해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파스텔화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이 경기 용인의 호암미술관에서 소개된다. 내일(31일)부터 열리는 전시 '더스트'에선 니콜라스 파티의 기존 작품 48점과 새로 그린 20점 그리고 호암미술관 로비와 전시관 등 벽에 그린 파스텔 벽화 5점을 볼 수 있다.

특히 삼성문화재단이 소유한 백자와 한국화 등 고미술 소장품도 이번 전시에 함께 선보인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미술사의 다양한 작가와 모티브, 양식, 재료 등을 참조하고 샘플링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니콜라스 파티는 지금은 거의 활용되지 않는 파스텔화로 전통 회화 장르를 재해석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리움미술관 소장품인 조선 시대 '십장생도 10곡병'과 김홍도의 '군선도' 속 상징들을 자신만의 그림으로 8점을 재창조했다. 고미술 작품과 파스텔화 작품이 한 곳에 전시돼 어우러지는 독특한 전시다.

(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 2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자간담회를 찾은 취재진들이 전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회화 20점, 전시를 위해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니콜라스 파티는 유년시절 그래피티로 그림에 입문했고 대학에서는 영화, 그래픽 디자인, 3D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전형적인 MZ작가다. 아티스트 그룹을 결성해 미술, 음악, 퍼포먼스가 융합된 전시와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고대부터 근·현대 미술사의 전통을 자유롭게 참조하고 샘플링하는게 작가의 특징이다.

대형 벽화를 즐겨 보여 준 그는 호암미술관 로비와 전시장 벽 위에 대형 파스텔 벽화를 만들었다. 로비 중앙 벽에는 '폭포'가 전시장에는 '동굴'과 '나무 기둥', '산', '구름'이 벽화로 그려졌다. 전시가 끝나면 벽화가 지워져 다시 볼 수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 '파스텔의 마법사'로 불리는 니콜라스 파티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회화 20점, 전시를 위해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 /사진=(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전시장은 중세를 연상시키는 아치형 문을 통해 드나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도 신경썼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곽준영 리움미술관 전시기획실장은 "파스텔화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확장하며 미술사의 다양한 요소를 자유롭게 참조하고 샘플링하는 작가가 파티이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아치형 문을 통과할 때마다 만나는 낯선 무대에서 동서고금의 문화적 상징들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교차해 우리의 상상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리움과 호암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가와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이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리움미술관 유튜브 계정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큐레이터 토크는 10월 8일 오후 3시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이, 11월 5일 오후 3시 호암미술관 워크숍룸에서 김혜연 큐레이터가 각각 진행한다.

(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 2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자간담회를 찾은 취재진들이 전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회화 20점, 전시를 위해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짧은 글쓰기로 연결해 보는 짤막 쓰기 워크숍은 안희연 시인의 진행으로 총 4회 진행된다. 어린이 전문강사와 협업하여 작가가 사용하는 주 재료인 파스텔을 사용한 드로잉을 통해서 매체의 특성을 이해 해보는 어린이 워크숍은 10월과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와 매일 오후 2시, 4시 전시 설명 도슨트가 진행된다. 가을 단풍을 맞아 다음달 24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매일 오후 1시, 3시에 호암미술관의 전통정원 희원 도슨트가 30분간 운영된다.

화요일에서 금요일, 매일 2회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리움~호암 미술관 사이의 무료 셔틀버스(편도 50분)도 운영돼 편리하게 호암과 리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 2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자간담회를 찾은 취재진들이 전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회화 20점, 전시를 위해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을 리움의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린다. 2024.8.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이재명 기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