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폭염에 늘어난 '벌집'…벌쏘임 사고도 4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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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훌쩍 넘는 한낮.
실제로 벌집이 있단 신고를 받고 온 곳입니다.
한눈에 봐도 1m가 넘는 크기의 벌집이 달려있습니다.
도심 속 어린이공원에도 작은 벌집이 생겨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에 나서는 등 올여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들이 출몰하며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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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훌쩍 넘는 한낮.
소방대원들이 두꺼운 보호복을 껴입습니다.
연구기관 건물 외벽에 벌집이 생겼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실제로 벌집이 있단 신고를 받고 온 곳입니다. 한눈에 봐도 1m가 넘는 크기의 벌집이 달려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살충제를 뿌리며 벌집을 조심스레 떼어냅니다.
말벌 수천 마리가 나온 커다란 벌집을 두 개 봉투에 나눠 담으며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도심 속 어린이공원에도 작은 벌집이 생겨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에 나서는 등 올여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들이 출몰하며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우정/2살 아이 어머니 : 밝은 옷을 입으면 벌이 좀 덜 다가온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좀 밝은 옷 입고 다니거나 그렇게]
지난달 대전에서만 1천800여 건의 벌집 제거가 이뤄졌는데, 최근 6년 중 최대치였습니다.
[유현준/대전 유성소방서 119구조대 : (벌집 관련 출동 건수가) 상반기에만 한 2천700여 건으로 대전 전체 작년보다 2배 늘었습니다.]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2천8백여 건으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대비 40% 폭증하며 소방청도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통상 벌들은 기온이 높을수록 생육과 활동성이 왕성해지는데, 올해 봄,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벌의 개체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기록적인 여름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성이 강해진 탓입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두운 옷보다는 흰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또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벌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강한 향을 피해야 합니다.
혹여나 벌에 쏘인 뒤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빼낸 뒤에도 호흡이 어렵거나 두드러기가 심해지면 응급실로 향해 신속한 처치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취재 : 조형준 TJB, 영상취재 : 이용주 TJB,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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