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노리더니' 페예노르트, 황인범으로 방향 틀었다... '또 다른 명문' 아약스까지 러브콜

이원희 기자 2024. 8.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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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폭풍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한국시간) 모차르트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네덜란드 빅클럽 페예노르트, 아약스가 황인범의 영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즈베즈다는 이 두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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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황인범.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폭풍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 아약스가 영입을 노린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한국시간) 모차르트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네덜란드 빅클럽 페예노르트, 아약스가 황인범의 영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즈베즈다는 이 두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약스의 경우 최소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이적료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00만 유로는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타 팀에서 바이아웃 기준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즈베즈다는 이적을 거절할 수 없다. 황인범의 결정만 남은 셈이다. 이번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황인범은 지난 9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부터 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모차르트 스포르트는 "21세기에 즈베즈다에서 황인범보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극찬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황인범은 리그 7경기를 뛰었을 뿐인데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황인범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이적설까지 재등장했다. 지난 4월에도 황인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연결됐으나, 즈베즈다에 잔류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 아약스가 다시 관심을 보내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

페예노르트와 아약스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명문구단에다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들이다. 페예노르트의 경우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UCL 출전은 선수에게도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배준호. /AFPBBNews=뉴스1
특히 페예노르트는 또 다른 한국 미드필더 배준호(21·스토크시티)에게도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축구전문 인사이드 풋볼에 따르면 스토크는 1년 전 배준호를 영입했을 때보다 5배나 비싼 이적료 9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요구하는 등 어떻게든 배준호를 지키려고 했다. 페예노르트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페예노르트는 눈을 돌려 황인범에게 접근했다.

모차르트 스포르트는 "황인범은 아직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1년 전 즈베즈다 입단 당시 황인범이 커리어나 재정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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