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은 이름이 존이니 박이니?"…정부 발표에 당황한 존박

MBC 무한도전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부가 행정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성과 이름 순서로 통일하기로 한 가운데 가수 존박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대해 가수 존박은 해당 게시물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존박의 성과 이름을 헷갈려 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정준하는 "박씨 아니냐. 왜 이름을 박으로 지었냐"고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의 수가 늘어난 가운데, 여러 언어로 문서를 제출할 때 같은 사람인 것을 증명하는 점이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표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달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