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화, 개봉 이틀 만에 누적 매출액 21억 돌파…압도적 1위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스틸컷 /사진=CGV

가수 임영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이틀 만에 누적 매출액 21억원을 돌파하며 개봉 영화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6억9000여만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매출액 14억2000여만원까지 하면 누적 매출액은 21억1525만원이다.

관객 수는 2만3000여명으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3만3000여명)와 '파일럿'(2만3000여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관객 수에 비해 매출액이 많은 것은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작품을 2D 일반 상영관에서 관람할 경우 티켓값은 2만5000원이며 스크린엑스는 3만2000원, 아이맥스 3만5000원이다. 극 영화 일반 상영관 티켓값이 1만5000원(주말 프라임 시간대 기준)인 것과 비교했을 때 6배가량 비싸다.

누적 관객 수는 7만4024명이다. 선예매 관객만 12만명을 돌파했기에 일각에서는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의 또 다른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관객 수(25만명)를 제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콘서트 안팎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켰던 임영웅의 콘서트를 극장으로 옮긴 작품이다. 지난 28일 개봉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