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오세훈 시장이 산은 부산 이전 막아라”

정병묵 2024. 8.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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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서울본점 부산 이전 반대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부 여당을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산업은행은 서울에 계속 존치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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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서울본점 부산 이전 반대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부 여당을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산업은행은 서울에 계속 존치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산업은행 고객의 대부분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고,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가장 적격한 요건을 가진 곳이 서울”이라고 했다.

산은 노조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정말 국가를 위한 일이며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가기만 하면 부산 경제가 살아나는가”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초래할 경제적 손실은 모두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업은행이 매년 정부에 8000억원을 배당하는 ‘꿀단지’에서 매년 막대한 세금으로 손실을 메워야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부산 이전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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