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파티, 이우환, 살보..경매회사 전시 볼만하네~

살보의 회화 작품 ‘카프리치오(Capriccio)’.

경매사 필립스옥션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송원아트센터에서 ‘Azure Horizons: 푸른 세계로의 여정’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전 세계 미술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2024’ 기간에 맞춰 열린다.

니콜라스 파티의 ‘트리 위드 스노우(Tree with snow)’

이번 전시는 필립스옥션의 올 가을 홍콩 근현대 미술 경매에 출품될 대표작들도 선보인다. 최근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시작한 ‘파스텔의 마법사’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를 비롯해, 강원 원주 뮤지엄산에서 성황리에 개인전을 개최 중인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그리고 플로라 유크노비치(Flora Yukhnovich), 조지 콘도(George Condo), 살보(Salvo), 데본 드 자르댕(Devon DeJardin), 이우환, 김민구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우환의 1976년작, 무제, 종이에 수채, 55 x 75 cm

이와 함께, 창위(Sanyu)와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와 같은 20세기 거장들의 상징적인 작품들도 전시된다.

임연아 필립스옥션 한국 대표는 "올해도 전시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 미술 축제 기간을 맞이해 명성 높은 거장들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엄선된 작품들을 선보여, 한국 컬렉터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들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지 콘도 ‘The Blues Musician’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필립스의 프라이빗 세일즈를 통해 홍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경매 하이라이트 작품들은 11월 25∼26일 홍콩 근현대 미술 부문 하반기 메인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문의는 (02) 797-8008·8001

박동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