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로 사랑 받았는데…이건주 “일 없어, 집에 틀어박혔다” (특종)
김희원 기자 2024. 8. 30. 09:46
배우 이건주가 ‘순돌이’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최근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건주가 출연했다.
과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아역상을 휩쓸고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했지만 어느 순간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이 잘 안 풀렸다. 방송이라도 많이하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많이 하면 정신없이 지내니까 잊어버리거나 털어버릴 수 있었을 거다. 그런데 일도 없고 그냥 혼자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서 허무하게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주는 아역 배우로 활동할 시절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를 추억하기도 했다. 10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할머니는 이건주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고.
이건주는 지난 2020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건 저희 할머니 때문이다. 돌아가시기 전에도 제가 트로트를 불러주시면 되게 좋아했다.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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