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마크롱 방문에 양국 에너지협정 등 체결..협력강화

차미례 기자 2024. 8.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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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와 프랑스가 29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앞으로 핵 에너지와 전략적 원자재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공급 등에 합의했다고 유럽 매체들과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 번 합의를 통해서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인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 협조 등 앞으로의 결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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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원자력 · 전투기· 전략적 원자재 공급 등에 합의
마크롱 "유럽연합의 개혁과 확장" 강조, 가입 협력 약속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4월 8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실무 만찬에 앞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8월 29일 베오그라드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원자력, 전략적 원자재, 전투기 도입 문제등 다방면에 걸쳐 10여개의 협정에 서명했다. 2024.08.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르비아와 프랑스가 29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앞으로 핵 에너지와 전략적 원자재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공급 등에 합의했다고 유럽 매체들과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세르비아를 방문했다.

알렉사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마크롱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두 나라 정부간에, 그리고 양국 기업들 간에 십여 건의 협정을 체결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치치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심도있게 진행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는 물론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가입 문제, 그 밖에 유럽과 지구촌 전체의 문제들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서명한 합의의 내용에는 두 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이 모두 담겼다"면서 세르비아가 프랑스로부터 12대의 라팔 제트전투기를 구매한 사실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 번 합의를 통해서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인 세르비아의 유럽연합 가입 협조 등 앞으로의 결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연합의 개혁과 확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날 두 정상의 회담은 에너지와 전략적 원자재의 교환, 라팔 전투기 구매 확정 뿐 아니라 환경 보호 문제, 보건의료, 농식품 산업, 관광, 양국의 인프라 건설 문제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고 프랑스 대통령은 말했다.

이 회담은 부치치 대통령이 친 러시아 정책에서 전환해 유럽연합 가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유럽국가들과의 결속을 선택한 태도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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