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차태현도 빠졌다..안은진X덱스 찐남매 케미에 "어쩜 저렇게 바르고 예쁠까" 홀릭('산지직송')

조지영 2024. 8.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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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차태현이 예정에 없던 갯장어 조업까지 합류하는 의리를 보이며 사 남매와 함께 활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7회에서는 세 번째 손님 차태현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제철 식재료를 즐기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사 남매의 어촌살이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언니네 식구들은 찜통 더위를 뚫고 경남 고성 옥수수밭에서 수확 작업을 이어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막내 덱스의 빈자리를 느낀 누나들은 새참 시간을 활용해 덱스와 영상 통화를 나눴고, 누나들의 애착 인형이 된 덱스의 모습에 차태현은 "덱스가 많이 힘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생 끝에는 짜릿한 보상도 기다리고 있었다. 염정아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동생들을 위해 계곡을 검색해왔고, 다함께 시원한 계곡물에 입수해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시간이 찾아오자, 저녁밥 총 사령관인 제철 요리사 염정아는 큰 손 다운 스테일로 엄청난 양의 옥수수를 삶아내며 메인 요리인 '옥수수 삼계탕'을 준비했다. 차태현과 안은진은 '요알못' 듀오로 부침개에 도전했고, 박준면은 팔아도 될 비주얼의 파김치를 뚝딱 만들어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막내 덱스는 늦게 합류한 게 마음에 걸린 듯 불부터 피우며 일꾼 노릇을 톡톡히 했다. 갓 수확한 옥수수의 색다른 변신과 함께 메인 요리인 옥수수 삼계탕이 상에 올려졌고, 동생들은 "정아 언니가 진짜 금손이다", "옥수수가 신의 한 수"라고 감탄했다.

덱스는 차태현과 함께 고성 밤바다로 나가 월척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첫 통발을 설치했다. 줄 묶는 모습까지도 예사롭지 않은 UDT 출신 덱스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난 가운데 차태현은 "통발 팔로우 했냐"라며 제작진에게도 예외 없는 예능 스승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때마침 녹화 당일은 '언니네 산지직송' 2회 방송일이었고, 멤버들은 다함께 본 방송을 보며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남해 바다에서 입수 내기 게임을 진행했던 안은진과 덱스의 에피소드가 나오자, 멤버들은 덱스의 아버지가 아들을 본명이 아닌 덱스라고 부르는 모습에 빵 터졌다. 차태현은 막내들의 티없는 모습에 "부모가 어떻게 해야 애들이 저렇게 크지? 어쩜 저렇게 바르고 예쁠까"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다음 날은 염정아의 부지런한 아침 루틴과 함께 시작됐다. 염정아는 황태국과 제철 호박잎쌈, 강된장을 아침 메뉴로 준비했고, 안은진이 초대형 달걀말이로 최초의 단독 요리에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염정아는 안은진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서포터 역할까지 하는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대망의 갯장어 조업이 시작됐다. 2인씩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차태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염정아를 배려, 예정에 없던 조업까지 합류해 훈훈함을 안겼다. 빠른 탈출을 계획했던 차태현이 갯장어 조업을 결심한 이유는 또 따로 있었다. 그는 2회 방송 모니터링을 하며 연기면 연기, 노동이면 노동까지 제대로 한 획을 긋고 간 황정민을 언급하며 자신 또한 분량을 책임지겠다는 프로 예능인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차태현의 유머러스함을 더한 훈훈한 배려가 따뜻함과 재미를 더했다.

날카로운 입과 넘치는 활력을 가진 갯장어의 위용은 상상 이상이었다. 긍정의 대명사로 밝은 기운을 전파했던 안은진은 포악한 갯장어에 겁을 느낀 듯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염정아는 '갯장어 장인' 포스를 내며 겁없이 능숙한 면모로 활약했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모든 노동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염정아는 "여태까지 한 노동 중에 제일 재밌네"라고 갯장어 조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7.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전국 가구 기준 기준 평균 5.1%로, 최고 6.7%로 7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3%, 최고 3.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5%, 최고 3.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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