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업체 바꾼 변우석, 확 달라진 출국길 잡음無 '간결'

황소영 기자 2024. 8.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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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26일 오후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변우석이 논란의 경호업체와 손을 뗐다. 출국길은 잡음 없이 간결해진 모습이다.

변우석은 지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주 시드니로의 일정을 위해 출국하려던 것. 과잉 경호 논란, 반쪽 경호 논란이 불거진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7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 일정 차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플래시를 주변 사람들에게 쏜 것은 물론 공항 게이트를 약 10분 동안 차단하고 라운지로 향하는 일반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중심으로 퍼져 '과잉 경호' 논란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당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후 입국 때는 경호 측과 협의해 경호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하지만 과잉 경호에 이어 반쪽 경호 논란이 일며 스타와 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경호 시스템과 정착된 성숙한 팬 문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이후 과잉 경호, 반쪽 경호 논란 이후 해당 경호업체가 변우석 관련 업무에서 배제가 됐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추후 논의 예정"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던 상황. 인천공항경찰단은 공항을 찾은 변우석을 경호하면서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한 혐의로 해당 경비업체 대표와 경호원 3명을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공항 측은 공항 경호 잡음 논란이 이어지자 경호업체들과 모여 경호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가운데 변우석의 호주 출국길부터 다른 경호업체가 그를 경호했다. 경호업체가 바뀐 뒤 첫행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변우석의 바뀐 새 경호업체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경로를 소속사 측과 사전 논의했고 이는 안전한 출국길로 이어졌다. 경호원 수는 논란이 됐던 황제 경호 때보다 줄었고 팬들과의 접촉도 이전의 수위보다 간략해진 모습이었다. 직접 악수를 하거나 편지, 선물을 받는 게 아닌 인사로 채워졌고 라운지행이 아닌 탑승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논란의 출국이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 모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이었다. 한층 편안해진 출국길로 황제 경호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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