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석유·가스 탐사 근로자 20%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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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중 한 곳인 셸이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 근로자를 2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셸이 핵심 상류 사업에서도 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의 계획에 따라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 2곳의 인력을 20% 감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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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까지 최대 30억달러 감축 목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중 한 곳인 셸이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 근로자를 2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셸이 핵심 상류 사업에서도 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의 계획에 따라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 2곳의 인력을 20% 감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셸의 여러 사업부의 기술 부서가 통합되면서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해고 대상은 지질학자, 지구물리학자, 석유·가스 시추 설계자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직원들과 인력 감축 계획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완 CEO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2025년 말까지 운영비를 최대 30억달러 감축하겠다고 예고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를 줄였다. FT는 셸이 지난해 운영비로 400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부연했다.
사완 CEO는 이달초 현재까지 비용을 17억달러 절감했으며 앞으로도 조직의 업무 방식을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 부문에서 역할을 통합하고 백오피스 직원은 기술 인력으로 대체하겠다고 사완 CEO는 약속했으나, 석유 및 가스 사업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었다.
베른슈타인의 아이린 히모나 분석가는 “인력 과잉 공급 때문에 직원 수를 줄이는 것인지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것인지 불분명하다. (확실한 건) 셸의 상류 생산 비용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라며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셸의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은 최근 경쟁사인 엑손모빌이 석유 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촉구한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셸의 주가는 사완 CEO의 비용 절감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응 및 일관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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