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로보틱스, 주식 교환 철회…주가 엇갈려

박은비 기자 2024. 8.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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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철회하기로 한 가운데 두산그룹주 주가가 엇갈렸다.

두산밥캣은 전날 정정공시를 통해 상장폐지를 포함한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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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2.5%↓, 두산로보틱스 1.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철회하기로 한 가운데 두산그룹주 주가가 엇갈렸다. 대다수 상승 흐름을 타는 가운데 두산밥캣만 내림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2.14%) 상승한 1만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1.28%), 두산로보틱스(1.01%)도 상승세다. 하지만 두산밥캣은 2.50% 빠진 4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두산밥캣은 전날 정정공시를 통해 상장폐지를 포함한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분할과 두산밥캣의 두산로보틱스 이전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기존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 소멸이 확정됐고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최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변경되며 상장은 유지된다"며 "주가의 변수는 주식매수청구권 소멸에 따른 실망 매물과 2분기 실적 쇼크 이후 업황 하락 부담은 부정적 요인이고, 시너지 강화를 위한 배당 확대 기대, 미국 금리 인하시 업황 회복 기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기존 주주의 과도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임시주주총회 안건 부결시 전체 지배구조 재편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감독기관의 정정 요구가 추가될 경우 일정의 지연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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