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옛 스승' 품에 안겼다...'첼시 배신자 ST', 나폴리 이적→'감독+선수' 최고의 조합 탄생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마침내 '옛 스승' 안토니오 콘테 감독 품에 안겼다.
나폴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가 우리 팀에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폴리는 첼시로부터 루카쿠의 영구 이적을 공식화했다"고 발표했다.
루카쿠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191cm 103kg, 거구의 스트라이커다. '제2의 드록바'로 불리며 주력이 빠르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구사하며 득점할 수 있고 헤더 득점에도 능하다.
안데를레흐트 유스팀 출신의 루카쿠는 2009년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루카쿠는 2011년 첼시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웨스트 브롬위치,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쳤다.
2013-14시즌이 끝난 뒤 루카쿠는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는 에버튼에서 87골을 넣으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17-18시즌을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카쿠는 두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다.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2020-21시즌 44경기 3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에서 '배신자'가 됐다. 2021년 12월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언해피'하다고 말했다. 결국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결정했고, 루카쿠는 인테르로 임대 이적했다.
루카쿠는 인테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루카쿠는 인테르와 이적 협상 중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했고, AS 로마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32경기 13골 4도움으로 세리에 A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돌아왔지만 첼시는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가지지 못한 루카쿠를 판매하고자 했다. 나폴리가 루카쿠를 원했고, 루카쿠도 콘테 감독과의 재회를 위해 연봉 삭감까지 결정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을 교체했다.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에서 우승을 경험한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새 스트라이커로 루카쿠를 원했고 3000만 유로(약 447억원)를 첼시에 지불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은 루카쿠가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감독으로,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125분당 1골씩 총 47골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세리에 A에서 총 129경기에 출전해 70골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시즌은 인테르의 콘테 감독 시절인 2020-21시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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