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테니스 랭킹 1위 신네르·시비옹테크···나란히 US오픈 3회전 진출
남녀 프로테니스 단식 세계 1위를 달리는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나란히 US오픈 3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신네르는 30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을 3-0(6-4 6-0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신네르는 이번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두 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신네르 외에 5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54승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있다. 신네르는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인 시비옹테크도 에나 시바하라(217위·일본)를 2-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9월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시비옹테크는 최근 메이저 대회 19회 연속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001년생인 시비옹테크는 20세가 되기 전인 2020년 호주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3회전 이상의 성적을 냈는데,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이 기록을 달성한 여자 선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콘치타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 이후 시비옹테크가 5번째다.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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