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휘청하다 다시 하늘로...비행기 밀어낸 태풍 '산산'의 위력

김서연 기자 2024. 8.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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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일본 후쿠오카 공항

먹구름 뚫고 서서히 내려오는 비행기

착륙을 시도하는 듯 보이는데...

왼쪽으로 '기우뚱' 오른쪽으로 '기우뚱'

강풍에 떠밀려 중심을 못 잡고 휘청대더니

결국 땅에 닿지 못하고 다시 하늘로 날아가

항공기는 이날 오전 6시 45분 서울에서 출발해

결국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은 8시 30분 착륙

또 다른 비행기도 한 번에 착륙 못 하고 하늘로

'사상 최강' 태풍 산산이 덮친 일본 열도

초속 70m 돌풍과 800mm 물 폭탄 역대급 수준

북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인명 피해 속출

항공편 수백 편 결항·철도 운행 중단 등 교통 마비

우리나라 부산에도 현재 '강풍주의보'

오늘(30일) 규슈 지역을 빠져나가 31일 오사카를 거쳐...

다음 달 1일 도쿄를 훑는다는 예보에 일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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