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집권하면 공화당 출신 한 명 내각에 임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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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집권시 공화당 출신 한 명을 내각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공화당을 지지하던 사람들로 해리스 부통령의 가치를 모두 지지하지는 않지만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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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집권시 공화당 출신 한 명을 내각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 인터뷰가 방송되기 전 사전 공개한 발췌본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 인터뷰는 미 동부 시간 29일 밤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부터 방송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나의 커리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을 내릴 때는 테이블에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공화당원이었던 인사 한 명을 내각에 두는것이 미국의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최근에 흑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등 인종을 소재로 공격한 일에 대해 질문을 받자 “오래된 피곤한 전술”이라며 “다음 질문 부탁드린다”고 일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 변화에 대해 질문받자 “내 정책 관련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측면은 내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국경문제에 대한 그의 가치에 대해서 그는 “나는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두 번 역임하면서 국경 범죄 조직을 기소해왔다”고 말했다. 기후 문제에 대해선 “나는 항상 기후 위기는 현실이라고 믿어왔다”며 기후 위기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뒤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기까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함께 했다. 일각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 대응에 미숙해 인터뷰를 미뤘다는 해석이 나왔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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