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3전 3패…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교훈 얻었어요”

이충진 기자 2024. 8. 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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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농구팀,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첫 공식대회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창단 후 첫 공식대회인 ‘2024 은평구여성클럽리그 농구대회’에 출전해, 전패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이번 리그에서 스위퍼스(은평구) 농구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곡문화(광진구), 퀴카스(노원구) 농구단과 잇따라 맞붙은 맥파이스 어머니 농구단은 총 득점 18점을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맥파이스 어머니 농구단으로 참가한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김유연은 “졌지만 행복했다”면서도 “자유투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이번 대회 경험을 교훈삼아 내년에 출전할 농구대회에서 1승을 목표로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여자프로농구대회 참관 및 특별훈련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맥파이스 농구단 대표인 가수 진미령 역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면서 “힘들었지만 단원들과 함께 땀흘린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경기 내내 기대와 긴장속에 농구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음 대회는 좀 더 잘 준비해서 첫 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협동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며,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갖게 도와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인재 양성을 전하는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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