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서버 매출액 증가세…전망치 웃돈 실적에 주가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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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가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델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지난 5~7월)에 250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제프 클락 델 부회장은 실적 보도자료에서 "우리의 AI 모멘텀이 회계연도 2분기에 가속화됐다"며 "매 분기마다 AI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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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가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서버가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델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지난 5~7월)에 250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것이며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5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서버가 포함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의 매출액은 11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7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서버와 네트워킹 매출액은 7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AI 서버 매출액은 32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늘었다.
델은 현재 AI 서버의 주문잔고가 38억달러인데 논의가 진행 중인 주문은 이의 "몇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델은 지난 5월 실적 발표 때도 논의가 진행 중인 주문이 주문잔고의 "몇 배"라고 밝혔었다.
제프 클락 델 부회장은 실적 보도자료에서 "우리의 AI 모멘텀이 회계연도 2분기에 가속화됐다"며 "매 분기마다 AI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의 지난 5~7월 분기 순이익은 8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5500만달러에 비해 85% 늘어났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1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이날 이번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를 955억~985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935억~975억달러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올 8~10월 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240억~250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중앙값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6억달러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델의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0.7% 하락한 110.74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델의 주가는 지난 5월 실적 발표 후 38% 하락했다. 하지만 올들어 상승률은 48%에 달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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