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파니 감독, ‘개막전 결정적 실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개인 훈련 지시···프랑크푸르트전에도 기회 얻을까

이정호 기자 2024. 8. 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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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수비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개인 훈련을 통해 다음 기회를 준비했다.

뮌헨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개인 훈련을 치렀다”라며 훈련 사진과 함께 훈련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해 주전으로 뛰다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으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아쉬움을 남겼다. 1-1이던 후반 10분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보낸 느슨한 백패스가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에게 끊겼다. 비머의 패스를 받은 로브로 마예르의 슈팅은 역전 골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준결승에서도 실점으로 연결된 수비 실수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팬들과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수비력에 실망감을 보이며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개막전에서 중앙 수비수 호흡을 맞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대상으로 개인 훈련을 지시했다. 뮌헨 구단은 “다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야외 훈련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라며 “러닝은 물론 볼을 가지고 훈련을 치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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