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응급실 뺑뺑이’ 사태에 대해 문제없다고 얘기하면 천벌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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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30일 "응급실 뺑뺑이 사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거나 이야기하는 분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던 김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응급 상황이 됐을 때 처치를 받지 못해 생사가 갈리거나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이 심각한 분들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상태로 주변에 쌓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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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30일 “응급실 뺑뺑이 사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거나 이야기하는 분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던 김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응급 상황이 됐을 때 처치를 받지 못해 생사가 갈리거나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이 심각한 분들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상태로 주변에 쌓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의 분노와 가족들의 아픔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코로나 시기에 2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해서 평상시 의료 체계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반창고 붙이고 (방송에) 나온 그런 것도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이마에 반창고를 붙인 채로 같은 방송에 나와 “새벽에 잘못하다 넘어져 이마가 깨졌다”며 “119 대원들이 (응급실) 22군데에 전화했는데도 안 받아주더라”고 토로했었다.
같은 당 김한규 의원의 부친상과 응급실 의료 인력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언급한 뒤에는 “그런 분들이 갖는 분노감들에 대한 이해 자체를 (정부가) 못하고 있다”고 김 최고위원은 쏘아붙였다. 과거 독재 정권의 몰락도 상황 인식이 국민과 크게 다른 데서 기인했다며, 그는 “집권자 자체의 현실 인식과 현실을 보려는 노력, 현실에 대한 태도가 근본 문제로 작동한다”고 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의료 개혁에 따른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타개 방안에 대해 “지방 종합병원이나 공공병원을 가면 응급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거의 없다”며 “의료 개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그분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수가를 개선해야 하고 행위수가제도 개선해야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그런 걸 안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제는 우리가, 국가가 나서서 국민들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부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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