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역전패 셰플러, 7타차 분노의 선두 질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7타차 선두를 달렸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투어 6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공동 14위를 달렸다.
셰플러는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16언더파를 기록했다.
2500만달러(약 334억원)의 우승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2024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셰플러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에 주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갖고 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위였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셰플러에 2타 뒤진 8언더파로 출발했으나 1타를 줄이는데 그쳐 9언더파를 기록해 7타 차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쇼플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투어 챔피언십을 1위(10언더파)로 출발했으나 모두 역전패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202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시즌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다.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순위가 밀렸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는 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냈다.
페덱스컵 16위로 2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지만, 순위는 4언더파 공동 20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호블란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20위였다.
사상 첫 페덱스컵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공동 10위(6언더파)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매킬로이(3회)와 타이거 우즈(2회·미국) 등 2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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