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규슈 강타… 사망자 4명·부상자 100명
김영훈 기자 2024. 8.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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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이 일본 본토인 규슈 전역을 휩쓸며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30일 일본 NHK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난 29일 규슈 지역에 상륙하면서 전봇대가 무너지고 건물 잔해들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규슈 지역 6개 현에서 262개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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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이 일본 본토인 규슈 전역을 휩쓸며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30일 일본 NHK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난 29일 규슈 지역에 상륙하면서 전봇대가 무너지고 건물 잔해들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아이치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숨지고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항에서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사망자 4명, 실종자 1명, 부상자는 100여명에 달한다.
강풍으로 인해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신칸센(일본 고속열차)의 규슈 노선 일부도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학교는 학생 보호에 나섰다. 규슈 지역 6개 현에서 262개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 또 자동차 공장 14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2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830㎜의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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