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세르비아 제패' 황인범, 몸값 폭발 "잔류 모르겠다"→차기 행선지도 공개

이민재 기자 2024. 8. 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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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도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27)이 이적하게 될까.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본격적인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고 황인범 이적 가능성이 높았지만 특별한 조항이 있었다. 세르비아 언론 '맥스뱃스포츠'를 포함한 다수에 따르면 8월 28일~9월 1일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남아야 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즈베즈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을 거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빅 리그에서 뛰길 원한 황인범이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적설에 대해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즈베즈다의 마르코 마린 단장도 황인범 잔류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이 우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이 이적을 원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다. 아마도 우리는 황인범을 보내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도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르트 스포르트'에 따르면 황인범을 강력하게 원하는 팀은 아약스다. 황인범 바이아웃이 700만 유로(약 103억 원)로 알려졌지만 아약스가 협상 테이블에 올린 금액은 800만 유로(약 118억 원)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성장한 황인범은 센스 있는 플레이와 볼 간수 능력, 정확한 패스로 국내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2019년부터는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다음으로 2020년 러시아의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빠르게 루빈 카잔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인범이지만,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부득이하게 팀을 떠나야 했다. 결국 2022시즌 도중 잠시 FC서울에서 임대로 활약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총 4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이 시기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이후 황인범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원을 지켰고, 한국은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황인범은 새롭게 입성한 세르비아라는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리그서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리그 22경기 가운데 18경기에 선발로 출격했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도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뛰는 동료들도 황인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17골을 터뜨린 공격수 밀로스 루코비치는 "황인범은 진정한 박스 투 박스"라고 칭찬했고 FC 보르도바치 미드필더 니콜라 두리치치는 "황인범이 움직임 한 번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황인범의 활약 덕에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은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30승 3무 3패로 승점 93을 쌓아 고영준이 뛰는 FK 파르티잔(승점 7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 결승에서도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달성, 2관왕을 이뤘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까지 완벽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황인범이 2023-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적 첫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세르비아 리그를 제패한 황인범은 빅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텔레그라프’는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 OGC 니스가 황인범 영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맥스벳스포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의 경기를 관찰했으며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외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도 황인범 영입을 검토하는 팀으로 거론됐다. 지난 4월에는 라이벌 파르티잔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트들이 황인범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다.

▲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도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구단들이 황인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며 "황인범의 경력이면 세르비아 리그보다 더 강한 곳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도 거액의 제안이 오면 경영진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여름 55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라며 "몸싸움도 가능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든다"라고 분석했다.

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도 "황인범을 영입하고 싶은 팀은 이적료 700만 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합류했을 때, 이적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방출 조항 신사협정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황인범도 빅 리그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는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6차전 중국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해 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축구 선수가 되자'라는 꿈을 갖기 시작한 이후부터 프로 선수가 돼서 지금까지 이적들을 하면서 더 나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 선택들을 했었고,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너무 컸다. 늘 팀들을 많이 움직이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다. 선수로서의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황인범은 올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총 7경기서 5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5경기서 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팬들을 슬프게 할 소식이 있다. 클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황인범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도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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