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본 줄 알았는데"… 퇴근길에 산 복권 '5억'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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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5억 당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된 스피또1000 85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강북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씨는 "현금이 있을 때 가끔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2~3달에 한 번 로또나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왔으며 이번 당첨금은 전액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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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된 스피또1000 85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강북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씨는 "현금이 있을 때 가끔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복권판매점이 보여 1만원으로 스피또1000을 10장 구매했다. 그는 "집에 도착해 바로 복권을 긁었다"며 "1등 당첨 복권을 확인한 순간 잘못 본 줄 알고 복권을 계속 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근처에 사는 어머니께 전화해 집으로 빨리 오시라 얘기했고 1등 당첨 사실을 말씀드렸다"면서 "어머니는 기쁜 마음에 저를 부둥켜안으며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퇴근 후 돌아온 남편에게도 당첨 사실을 알렸는데 최근 걱정이 많았던 남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했다"고 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의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고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당첨 매수는 매회 9장,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1로 알려졌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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