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축 늘어진 20대 여성…가방 열어보니 빨대‧흰색 가루
김수연 2024. 8.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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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횡단보도에서 쓰러진 여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2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개된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가 A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인도로 부축했다.
경찰은 A씨가 횡단보도에서 발견되기 1시간 전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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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檢 송치
서울 강남의 한 횡단보도에서 쓰러진 여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는데, 그때 가방에서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 2개와 빨대가 나왔다.
서울 강남의 한 횡단보도에서 쓰러진 여성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2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6차선 도로에서 “여성이 움직임은 보이는데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가 소방에 다수 접수됐다.
공개된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가 A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인도로 부축했다.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으나, 어눌한 말투에 축 늘어진 몸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는데, 그때 가방에서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 2개와 빨대가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흰색 가루는 마약으로 판별됐다. 2회 정도 투약이 가능한 케타민 2.9g이었다. A씨의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횡단보도에서 발견되기 1시간 전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검거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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