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글로컬 사업으로 고흥에 첫 ‘지산학’ 캠퍼스 개소
[KBS 광주] [앵커]
요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컬 대학 사업이 관심입니다.
지역의 주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지방대학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인데요.
순천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흥에 스마트팜과 관련한 '지산학 캠퍼스'를 열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지 한 가운데 자리잡은 고흥의 스마트팜 단지.
이곳에 국립순천대학교의 그린스마트팜 캠퍼스가 들어섰습니다.
글로컬대학 주요 사업으로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한 맞춤 교육을 하는 '지산학' 캠퍼스입니다.
스마트팜 시설과 IT제어, 화훼생산 등 3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기 위해 전용 강의실과 실증온실도 갖췄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전국 10개 글로컬대학 가운데 지산학캠퍼스 개소는 순천대가 처음입니다.
[이상석/순천대 고흥캠퍼스추진단장 : "9월에 스마트 원예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우주 농산업 연구센터를 본 혁신밸리에 설립하였습니다."]
스마트팜 고흥 캠퍼스는 전체 학부생 정원 120명에, 장기적으로는 해외 유학생도 수백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병운/순천대학교 총장 :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70억 원 이상의 재정 투입과 국제축산학과 개설 등 융합 교육 활성화를 통해 고흥 특화 산업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고흥 드론센터에도 다음달 우주항공분야 지산학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자체도 정주여건 마련과 취업창업 지원에 적극 나섭니다.
[공영민/고흥군수 : "고흥에 전입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우리 공공형 임대주택 지사님이 해 주셔가지고 만 원짜리 임대주택을 지금 조성하고 있습니다."]
순천대는 고흥을 시작으로 광양에 이차전지를 비롯한 첨단소재, 순천에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등 모두 5개의 지산학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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