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미약품 독자경영 선언…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고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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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의 독자경영을 선언한 가운데 한미약품그룹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종훈 대표는 30일 오전 7시4분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지주사 인사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고민이 많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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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의 독자경영을 선언한 가운데 한미약품그룹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종훈 대표는 30일 오전 7시4분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지주사 인사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고민이 많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지주사와 계열사 간 인사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녀 측 인물인 박재현 대표가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위해 인사 부서를 따로 설립하자 임종훈 대표가 박재현 대표를 전무로 강등 인사 조치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각각 양측의 인사조치는 "무효"라며 대립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사조직 신설이 지주사와 별개의 독자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사이언스는 이러한 독립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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