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황바울♥' 간미연, 남편 자랑 끊임 없네 "시어머니와 유럽 여행서 나만 챙겨 민망"('다시갈지도')

조지영 2024. 8. 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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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간미연이 사랑꾼 남편 황바울에 대해 자랑을 이어갔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는 '1박 2일 아시아 대자연 여행' 특집으로,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꽃언니와 '신이 만든 최고의 절경 중국 장가계'를, 이석훈이 써니앤쎄이와 '텐트 밖은 후지산 일본 시즈오카'를, '큰별쌤' 최태성이 쑈따리와 '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 몽골'을 주제로 패키지여행 배틀을 벌이며, 승부를 가릴 여행 친구로는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이 함께 했다.

먼저 여행 크리에이터 꽃언니가 중국의 장가계를 찾았다.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인 이곳은 천만 영화 '아바타'를 탄생시킨 신비로움 끝판왕의 원가계부터 수직 절벽의 아찔한 풍경을 자랑하는 천문산 유리잔도까지 신이 빚은 듯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숙소 역시 호수를 둘러싼 칠성산 정상의 단독 별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꽃언니의 여행 코스인 만큼 현지인 추천 맛집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본토 샤오룽샤와 통 가지구이, 삼겹살 꼬치의 윤기나는 자태는 모두를 아우성치게 했다. 장가계는 액티비티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유리 다리, 대협곡 집라인, 오왕파 슬라이드 등 어마어마한 대륙의 스케일을 자랑하며 장가계의 명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여행은 써니앤쎄이가 소개하는 일본의 시즈오카였다. 일본 소도시의 매력이 듬뿍 담긴 시즈오카는 청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후지산 배경의 SNS 포토 스폿과 후지산을 마주 보고 즐기는 글램핑장으로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이를 보자마자 "남편이랑 커플 사진 남기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여 MC진을 몸서리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자연의 풍미를 가득 담은 대야 참치 덮밥과 카이센동 맛집에 더해 녹차로 유명한 시즈오카 표 진한 녹차 디저트 카페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맛집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특히 시즈오카의 도가시마가 층층이 살아있는 해안 절벽과 마치 천사가 강림할 듯한 환상적인 해식 동굴 풍경으로 스튜디오를 감탄사로 물들였다.

마지막은 쑈따리의 몽골이었다. 몽골은 사이즈부터 만만치 않은 초대형 칭기즈 칸 동상부터 몽골인들에게 의미 있는 광장인 수하바타르 광장까지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했다. 이때 몽골 전통 식인 호쇼르와 양고기, 수테차 등이 줄지어 등장해 MC진을 요동치게 하기도. 드넓은 초원을 자랑하는 몽골인 만큼 테를지 국립공원에 위치한 숙소 역시 탁 트인 뷰를 선사했는데, 국립공원을 거니는 승마 체험으로 자연 속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액티비티까지 만족시켰다. 최종 코스로는 차강 소브라가 투어를 통해 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이 선사하는 압도적 풍광을 선보이며 몽골만이 전할 수 있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선사했다.

이날 간미연은 '1세대 아이돌' 다운 시원시원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미연은 "현지 개발 중단으로 지금은 휴지 조각이 됐지만,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몽골 대통령에 초청받아 5천 평 땅문서를 받은 적이 있다"라며 어마어마한 '몽골 귀빈' 스케일을 언급해 MC진을 뒤집어지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주얼 센터 출신' 간미연은 "특히 중국 팬들이 나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으로 직장을 다니더라"라며 데뷔 27주년에도 여전한 팬들의 사랑을 자랑하면서, "팬들과 간미연이 함께하는 장가계 파파라치 투어를 열고 싶다"라고 선언해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간미연의 선택을 받은 여행지는 '일본 시즈오카'. 이는 다름 아닌 남편 황바울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는데, 간미연은 "인생 샷 명소에서 남편과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간미연은 대리 여행 내내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남편이 얼마 전 다녀온 시어머니와의 동반 유럽 여행에서 나만 챙겨서 민망했다"라며 남편의 애정공세를 선보여 '유죄 인간' 이석훈마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처럼 간미연이 통통 튀는 입담으로 대리 여행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가운데 아시아 속 숨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펼쳐낸 '다시갈지도'가 향후 어떤 여행지를 소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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