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눌한 말투에 힘없이 축…도로서 쓰러진 여성 가방 여니 ‘흰색 가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8. 30.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쓰러진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29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강남구 코엑스 앞 6차선 도로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쓰러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A 씨의 의식을 확인한 후 부축해 인도로 옮겼다.

A 씨는 횡단보도에서 발견되기 1시간 전에 마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경찰이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영상 캡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쓰러진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29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강남구 코엑스 앞 6차선 도로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쓰러졌다. 그는 바닥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주위로 몰려온 시민들은 A 씨 상태를 살피고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A 씨의 의식을 확인한 후 부축해 인도로 옮겼다. 이후 구급대원들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다. 다만 말투가 어눌하고, 몸이 힘없이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보호조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뒤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A 씨 소지품을 확인했다. 그런데 가방에서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 2개와 빨대가 발견됐다.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영상 캡처
A 씨와 함께 파출소로 온 경찰관들은 흰색 가루의 정체를 마약으로 판별했다. 2회 정도 투약 가능한 케타민 2.9g이 적발됐다. A 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횡단보도에서 발견되기 1시간 전에 마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