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 유엔총회에 최선희 파견 조율…중러와도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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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9월 하순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 등이 연설하는 일반토의에 참석해 그달 28일 혹은 30일에 연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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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북한이 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9월 하순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 등이 연설하는 일반토의에 참석해 그달 28일 혹은 30일에 연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북한이 리용호 전 외무상을 파견했던 2018년 이후 6년 만에 현직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 참여하게 된다.
리 전 외무상은 당시 연설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비핵화는 미국이 우리로 하여금 충분한 신뢰감을 가지게 할 때만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도 이번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한반도 주변에서 이뤄지는 미군 군사훈련 등을 비판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 방문 기간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 중국 외교 수장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 외교장관 회담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최 외무상은 2022년 6월 북한 첫 여성 외무상에 취임했으며,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실무 교섭을 이끌었던 대미 전문가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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