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효성 상속세 4300억…배당, 주당 3000원 이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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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화학계열사들의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배당이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비상장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세에 진입했고,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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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신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인적 분할 후 HS효성 상장,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효성홀딩스 USA의 자회사 탈퇴 등으로 인해 사업별 가치합산 평가(SOTP)에 따른 가치평가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상장계열사인 효성중공업, 화학, 티앤씨, ITX의 지분가치는 약 1조3000억원이며, 비상장계열사 지분가치는 8500억원, 안양공장부지 4700억원, 그 외 로열티 수익 가치 6000억원, 순현금 490억원을 반영한 동사의 기업가치는 약 3조3000억원"이라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19만9130원이며, 할인률 65%를 적용해 목표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화학계열사들의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배당이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비상장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세에 진입했고,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성의 발행주식수는 인적 분할 후 1670만주로 약 433만주 감소했다"며 "DPS가 3000원일 경우 총 지급배당금은 502억원, 4000원일 경우 총 지급배당금은 6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조석래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효성, 티앤씨, 중공업, 첨단소재, 화학 등 상장 주식 상속가액은 약 7200억원이고, 효성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조현준, 조현상 형제는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지분을 교환하여 계열분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 상속세 마련을 위해서도 배당을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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