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활동 성과집 ‘思‧삶, 기록과 기억’ 발간

박태진 2024. 8.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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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년간의 4‧3특별위원회 활동 성과를 담은 200페이지 분량의 '思‧삶, 기록과 기억' 활동성과집을 발간했다.

'思‧삶, 기록과 기억'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활동성과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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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박두화 의원, 4‧3 영령들께 보고하고 4‧3희생자유족회 차담회 개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년간의 4‧3특별위원회 활동 성과를 담은 200페이지 분량의 ‘思‧삶, 기록과 기억’ 활동성과집을 발간했다.

한권 전 4·3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박두화 전 4·3특별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4‧3 영령들께 발간집을 보고하는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思‧삶, 기록과 기억’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활동성과집이다.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간사와 4‧3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 내역, 주요 성과, 활동사진, 언론보도 주요 기사 등이 실렸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강덕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연구위원, 현경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청년위원장의 특별기고 3편도 함께 담았다.

이와 함께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비롯하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김한규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4‧3특별위원회의 노고를 감사하며, 활동성과집 발간을 축하하는 축사가 담겼다.

제주도의회 전반기 4‧3특별위원회는 위원회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미래과제로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는 정명(正明)을 설정하여, 의회 최초로 진상규명에 필요한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과 미국 공식 방문 등 국제적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4‧3정명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하여, 제도적 기반이 되는 4‧3도민교육조례를 제정했으며, 4‧3 역사왜곡행위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4‧3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조례 제정과 왜곡신고센터 개소, 4‧3특별법 영문법령 ‘폭동’ 용어 수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한권 의원(전 위원장)과 박두화 의원(전 부위원장)은 활동성과집을 4‧3 영령들께 보고하는 참배를 한 이후 제주4‧3평화재단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윤수 여성부 회장 등 유족회 임원들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한권 의원은 “전반기 4‧3특별위원회가 2년의 활동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던 것은 언제 어디서나 4‧3과 관련된 일이라면 먼저 나서 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4‧3특별위원회가 남긴 2년의 ‘기록’이, 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에 기여한 ‘기억’으로 남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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