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피해 속출, 4명 사망·90여 명 부상...수도권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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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0호 '산산'이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이치현에서는 기습폭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가정집을 덮치면서 일가족 3명이 숨진 데 이어, 도쿠시마현에도 주택 지붕이 무너져 80대 남성이 희생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
태풍 10호 '산산'은 시코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가 느린 만큼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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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0호 '산산'이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이치현에서는 기습폭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가 가정집을 덮치면서 일가족 3명이 숨진 데 이어, 도쿠시마현에도 주택 지붕이 무너져 80대 남성이 희생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는 등 9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시에서는 소형 선박에서 조업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습니다.
미야자키 현에서는 이틀 동안 8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규슈 각 지역에서 48시간 동안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태풍 권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간토 지역도 태풍으로 인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밖에 규슈를 오가는 신칸센과 도쿄-신오사카를 잇는 신칸센 등 주요 구간의 신칸센 고속열차 운행 중단이 중단됐고, 국내외 항공편도 수백 편이 결항했습니다.
태풍 10호 '산산'은 시코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가 느린 만큼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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