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24시] 구리시, 50억 체납 시민마트 강제 폐쇄
구리시의회, 후반기 첫 주요 현안 의정 브리핑 개최
(시사저널=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구리시가 임대료, 관리비 등 50억원을 체납한 시민마트에 대해 강제 폐쇄를 결정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창동 유통종합시장 1층 시민마트 출입문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시민마트 1층 정문 출입구 2곳, 검품장 출입구 1곳, 건물 내부 무빙워크 등 주요 출입구가 전면 통제됐다.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인 구리시는 법원 결정이 나오는 대로 강제집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시민마트가 체납한 임대료와 관리비 회수를 위해 이행보증보험사를 상대로 채무보증금 소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해당 점포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올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명도소송과 강제집행이 완료된 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업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대기업 브랜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의 영업기일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시민마트는 구리시와 지난 2021년 시 소유 재산인 점포 운영 계약을 맺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시민마트의 임대료와 관리비 체납액이 50억원에 달해 지난 2월말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6개월간 자진 명도 기간을 부여했다.
◇구리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추진…전산시스템 개발 착수
구리시가 오는 9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월 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하며, 이를 위해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구리시는 오는 12월까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은 구리시의 많은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사업이다.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해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의회, 후반기 첫 주요 현안 의정 브리핑 개최
구리시의회는 지난 28일 후반기 첫 주요 현안에 대한 의정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동화 의장은 "구리시의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구리시의회 사진·영상 공모전 △의회 북카페 조성 △명사 초청 강연회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 관련 국외 연수 추진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노력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별내선 이용 요청 등이다.
구리시의회는 이러한 시책을 통해 시민들이 의정 활동에 보다 가깝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신동화 의장은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9월23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국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수에는 시 집행부와 구리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 의장은 최근 경기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 및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경기도 시군 의장들과 협력해 구리대교 명명 촉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에 대해서는 기존의 65세 이상 취약계층 지원 대상을 구리시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모든 지역 주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별내선 개통과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낮은 일평균 이용객 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구리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시민들이 별내선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화 의장은 "제9대 구리시의회는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언제든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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