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월 광공업생산·건설수주↑ 대형소매점 판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024.05.31. jung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7월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 건설수주액은 증가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광역시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15.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54%), 고무·플라스틱(16.8%), 기계장비(8.7%) 등은 증가했지만 화학제품(47.3%), 1차금속(7.6%), 자동차(4.4%) 등은 감소했다.

경상북도의 7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2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179.8%), 전자·통신(58%), 기계장비(27.1%)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장비(10.1%), 자동차(4%), 1차금속(3.2%) 등은 감소했다.

7월 대구광역시 건설수주액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4％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2조1125억원 중 대구시는 전국 대비 0.5%를 차지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중 경북은 4.6%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지난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05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1.9%, 대형마트 판매는 6.2% 감소했다. 화장품, 기타상품 등의 판매는 증가했고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군은 줄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9.4%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8.3% 줄었다.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 상품군 대부분의 판매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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