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텔레그램 CEO 수사 프랑스 당국에 긴급공조 요청

안보겸 2024. 8.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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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텔레그램 CEO를 수사 중인 프랑스 당국에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대응에 대한 긴급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방심위는 텔레그램 CEO인 파벨 두로프를 지난 24일 체포하고, 구금했다가 현재 수사 중인 프랑스 수사 당국과 디지털 성범죄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공조 요청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텔레그램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줄 것과 향후 텔레그램 문제에 관련된 상시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긴급 요청한 것입니다.

이 서한에서 방심위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풀로 인한 심각한 사회 피해를 설명했고, 22만 명이 연루된 이 범죄의 주된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방심위는 프랑스 수사 당국과 접촉 채널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번 서한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10대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확보를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환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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