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 0.4%·소비 1.9% 동반 감소… 투자 10.1%↑(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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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딜 한국의 생산이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게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최대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늘어 지난 6월(3.4%)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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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게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전산업 생산은 1월(0.3%)과 2월(1.3%) 증가세를 이어가다 3월 2.3% 축소 전환했다. 이후 4월 1.2% 반등에 성공했다가 5월 한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해 지난달까지 세달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은 3.6% 줄었다. 반도체(-8.0%), 자동차(-14.4%)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에 최대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3%)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 등에서 늘며 0.7%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줄며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0.1% 늘어 지난 6월(3.4%)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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