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유 떠나 무리뉴 품으로...모로코 특급 MF, 완전 이적 조건으로 페네르바체행

신인섭 기자 2024. 8.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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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암바라트가 페네르바체로 간다. 피오렌티나는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임대료와 1,300만 유로(약 190억 원)의 완전 이적 의무 이적료, 300만 유로(약 45억 원)의 추가 금액을 받는다. 암라바트는 4년 계약을 맺으며 항공편이 예약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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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암바라트가 페네르바체로 간다. 피오렌티나는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임대료와 1,300만 유로(약 190억 원)의 완전 이적 의무 이적료, 300만 유로(약 45억 원)의 추가 금액을 받는다. 암라바트는 4년 계약을 맺으며 항공편이 예약됐다"고 보도했다.

모로코 국적의 암라바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 리그를 거쳐 2019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암라바트는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피오렌티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20년 여름 이적했다. 암라바트는 3선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수비력도 뛰어나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의 장점은 월드컵 무대에서 돋보였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2022-23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팀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또한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꾸준하게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적 시장 초반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암라바트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다. 결국 암라바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암라바트는 등번호 4번을 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암라바트는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임대료에 완전 이적 옵션으로 2,000만 유로(약 284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암라바트는 시즌 초반 인버티드 윙백으로까지 나서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멀티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설 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느린 템포와 판단력 때문에 공을 빼앗기기 일쑤였고, 발밑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맨유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암라바트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시 피오렌티나로 복귀하게 된 암라바트에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부임 이후 유세프 엔-네시리, 알랑 생 막시맹, 찰라르 쇠윈쥐 등을 영입하며 특급 보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암라바트까지 데려오며 중원을 강화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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