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260억 통 큰 GGM 출자 잘 살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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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규모의 광주시금고 쟁탈전이 시작된 가운데 분리공모 방식으로 바꾼 배경이 된 전국 최하위 수준의 협력사업비를 두고 광주은행이 입은 있으나 말을 할 수 없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의 처지에 놓였다.
지난 2021년 광주시 금고 협력사업비는 광주은행 40억원, KB국민은행 20억원 등 모두 60억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는데 광주시보다 예산 규모가 적은 6조5천억원 규모의 대전(148억원)과 5조1천억원 규모의 울산(13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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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 규모의 광주시금고 쟁탈전이 시작된 가운데 분리공모 방식으로 바꾼 배경이 된 전국 최하위 수준의 협력사업비를 두고 광주은행이 입은 있으나 말을 할 수 없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의 처지에 놓였다.
지난 2021년 광주시 금고 협력사업비는 광주은행 40억원, KB국민은행 20억원 등 모두 60억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는데 광주시보다 예산 규모가 적은 6조5천억원 규모의 대전(148억원)과 5조1천억원 규모의 울산(13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를 중심으로 광주시 금고의 낮은 협력사업비를 문제 삼아 분리공모 입찰을 통해 제안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광주시가 수용한 모양세인데 광주은행으로서는 지방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시중은행과 협력사업비를 놓고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광주은행은 당시 시중은행의 출자가 전무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대한 광주시의 참여 요구에 응해 지방은행으로서는 다소 부담되는 260억 원을 통 크게 출자해 협력사업비 증액이 쉽지 않았던 것인데 당장 광주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광주시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변명도 못한 채 답답해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광주시금고 선정에도 GGM 출자금을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 평가 항목에 반영하려 했지만 투자 성격인 만큼 '기여'로 자료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불확실성이 큰 GGM 투자는 지방은행의 필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인데 심사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다고 하니 안타깝다"면서 "협력사업비가 적다는 지적에도 호소할 부분이 적지 않지만 심사위원들이 그 사정을 잘 살펴봐 주면 좋겠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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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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