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언니, 3살 동생 목숨 구했다…긴박했던 순간 보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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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이 목에 걸려 생명이 위험할 뻔한 3살 여동생을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사연이 화제다.
이들 자매가 사는 집 안에 설치된 홈캠(가정용 촬영 기기) 영상을 보면 3살 동생은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
이런 동생을 목격한 언니는 곧바로 일어나 동생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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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이 목에 걸려 생명이 위험할 뻔한 3살 여동생을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2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에서 지내는 어린 자매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들 자매가 사는 집 안에 설치된 홈캠(가정용 촬영 기기) 영상을 보면 3살 동생은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 엄마는 빨래 때문에 잠깐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고.
동생은 얼굴로 가슴팍을 치며 헛구역질을 하면서 언니를 찾는다. 이런 동생을 목격한 언니는 곧바로 일어나 동생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여러 차례 가슴을 압박하자 동생의 목에 걸려 있던 사탕이 입 밖으로 나왔다. 동생이 안정을 되찾자 언니는 다행스러운 듯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만다. 동생을 구한 언니는 이전에 부모로부터 응급처치법을 배웠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침착하게 대처하기 힘든데, 대단하다", "당황하지 않는 6세 언니, 동생은 언니한테 잘해야겠다", "칭찬해주고 싶은 가정교육"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기도가 막힌 환자가 기침할 수 없을 때 쓰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은 1974년 이 방법을 고안하고 체계화한 미국 흉부외과 의사인 헨리 하임리히의 이름에서 따왔다. 기도·식도 내 이물질 사고는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요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아이들이 돌연 소리가 나지 않는 기침을 하거나 얼굴이 파랗게 질려 숨쉬기 힘들어 할 때는 먼저 등을 5회 두드린다. 효과가 없다면 복부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보호자는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주먹 쥔 자신의 손을 올린 다음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쥐고 빠르게 뒤쪽 위로 밀어 올리면 된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만일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에 이르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환자가 1세 이하 영아라면 환자를 보호자 허벅지 위에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에 있도록 엎드리게 한 다음 손바닥 밑부분으로 환자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린다. 이어 환자를 뒤집은 다음 가슴 중앙 부위의 약간 아래 지점을 두 손가락으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고, 의식이 없어지면 아이를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이나 책상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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