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해리스 "트럼프와 달리 나는 중산층·근로자가정 퍼스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달리 나는 항상 중산층과 근로자 가정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이 첫 공략지역으로 조지아주를 선택하고, 이틀 연속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유세한 점은 조지아주가 이번 대선에서 갖는 중요성을 잘 말해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달리 나는 항상 중산층과 근로자 가정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를 이틀째 공략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서배나에서 한 유세에서 "나는 중산층 출신이기에 나는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하고 있는 바(중산층 중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11월 대선에 대해 미국인들이 미래에 자녀 양육비와 의료비를 부담할 수 있고, 유급 휴가를 받고, 집을 살 기회를 갖게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건강보험개혁법(저소득층에까지 의료보장 제도를 확대하는 일명 '오바마 케어')을 폐지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대선은 자신의 몸에 대해 결정할 자유와 총기로부터 안전할 자유, 사랑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사랑할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면서 낙태권 보장, 총기 규제 강화, 성소수자 권익 옹호 등 민주당의 핵심 사회 의제를 강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자신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인단 16명이 배정된 조지아주는 21세기 들어 치러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줄곧 이기다 직전인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49.5%의 득표율로 49.3%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제치고 승리하면서 경합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흑인 인구가 전체의 30%로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조지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있었을 때 보였던 열세 구도를 박빙 구도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폭스뉴스의 지난 23∼26일 조사와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의 25∼2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1~2% 포인트 차의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폭스 조사에서는 50% 대 48%, 더힐 조사에서는 49% 대 48%로 각각 앞섰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이 첫 공략지역으로 조지아주를 선택하고, 이틀 연속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유세한 점은 조지아주가 이번 대선에서 갖는 중요성을 잘 말해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