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MZ 직장인의 도발 ‘한국이 싫어서’…직장인들의 힐링 여행 ‘문경’
[앵커]
이번 주에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K-직장인들을 위로하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합니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고아성이 주연을 맡은 '한국이 싫어서', 그리고 번 아웃이 된 직장인과 비구니 스님의 여행기를 담은 영화 '문경'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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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이 싫어서' 감독 : 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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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민 생각하고 왔냐? (그렇게 보여?) 뭐하다 왔는데, 한국에서? (취조하니?)"]
취업난을 뚫고 들어간 직장, 결혼하자는 오랜 남자친구, 모든 걸 버리고 어느 날 갑자기 뉴질랜드로 떠나는 20대 후반의 K-직장인 계나.
["내가 한국에서 못 살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한국에서 나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이야."]
떠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행복할 수 없어서입니다.
["계나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삶의 태도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
[고아성/계나 역 :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치열한 사회를 이겨 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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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경' 감독 :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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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씨 본가는 어디야? (경북 문경이요.) 문경?"]
쉼 없이 달려오다 번 아웃 된 직장인 문경, 직장 내 차별에서 지켜주지 못한 비정규직 후배 초월의 고향으로 훌쩍 떠납니다.
["스님들은 고민이 생기면 바로 털어내시죠?"]
여행길에 만난 비구니 스님 가은과의 2박 3일 특별한 동행.
["스님 불경 소리 듣고 무사히 돌아온 거예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극적인 소재가 넘치는 우리 극장가에 보기 드물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류아벨/문경 역 : "연대라는 것은 나만 있는 게 아니야, 너만 힘든 것도 아니고 나만 잘난 것도 아니야. 우리 같이 하면서 같이 힘내볼 수 있지 않을까?"]
[조재경/가은 역 : "다들 너무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까 '조금은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싶을 때 한 번씩 꺼내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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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 감독 : 니킬 나게시 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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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무장 강도가 탑승한 야간 열차, 승객들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 요원 한 명이 나섭니다.
영화 설국열차와 공조 등에서 활약한 오세영 무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K-액션을 완성 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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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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