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영입에도 PS서 멀어진 세인트루이스, 비용 절감 위해 팸 웨이버 공시

안형준 2024. 8. 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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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가 팸을 웨이버 공시한다.

디 애슬레틱은 8월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외야수 토미 팸을 웨이버 공시한다고 전했다.

사실 팸은 세인트루이스가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와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머물던 토미 에드먼을 포기하고 팸과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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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팸을 웨이버 공시한다.

디 애슬레틱은 8월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외야수 토미 팸을 웨이버 공시한다고 전했다.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이 아닌 웨이버 공시다. 다른 구단이 클레임할 경우 무조건 팀을 옮기게 되지만 클레임이 없을 경우 팀에 그대로 잔류할 수 있다. 웨이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로스터에서 제외되지도 않는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세인트루이스가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7월까지 승률 0.514를 기록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권을 2경기차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8월 승률이 4할에 그치며 승차가 벌어졌다. 현재 승률은 정확히 5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 경쟁에서는 1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10.5경기 뒤쳐졌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승차가 6.5경기까지 벌어졌다.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던 웨이버 트레이드는 사라졌지만 8월까지 이적을 완료한 선수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는 변함이 없다. 8월 말 열리는 '웨이버 시장'은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들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사실 팸은 세인트루이스가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와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머물던 토미 에드먼을 포기하고 팸과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를 영입했다.

하지만 8월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이제는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올시즌 연봉이 300만 달러인 팸은 잔여 시즌 연봉이 약 85만 달러 정도가 남았다. 팸이 웨이버 클레임으로 이적할 경우 잔여 연봉 지출을 아낄 수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아낄 수 있다면 아끼는 것이 좋다. 팸은 올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으로 향할 선수다.

1988년생 외야수 팸은 세인트루이스가 친정이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고 2017시즌에는 128경기 .306/.411/.520 23홈런 73타점 25도루를 기록해 20-20 클럽에 가입했고 MVP 투표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팸은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신시내티 레즈,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화이트삭스를 거쳐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올시즌에는 두 팀에서 93경기에 출전해 .254/.321/.378 7홈런 31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합류 후에는 23경기에서 .206/.286/.368 2홈런 12타점으로 부진했다.(자료사진=토미 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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