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영 명창, 내달 21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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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송재영의 심청가'를 오는 9월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청가 보유자 송재영 명창이 5시간에 걸쳐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한다.
2021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송 명창은 조선 후기 8대 명창 이날치의 후손이자 전라북도 무형유산 심청가 명예 보유자였던 이일주 명창에게 동초제 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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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송재영의 심청가’를 오는 9월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송 명창은 어린 시절 장터에서 우연히 국악 공연을 본 뒤 소리에 매료됐다. 화가를 꿈꾸며 비사벌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우리 소리의 전율을 잊지 못해 창악부로 진로를 변경해 소리에 입문했다.
2000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2003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차지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2021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현재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 이사장 및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출강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동초제 ‘심청가’는 동초 김연수 명창이 여러 스승으로부터 배운 소리 중 장점을 모아 다듬고 보완해 정립한 소릿제다. 국립창극단 초대 단장이었던 김연수 명창이 재구성한 소리인 만큼 사설 그대로를 창극 대본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극적 짜임새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송 명창은 조선 후기 8대 명창 이날치의 후손이자 전라북도 무형유산 심청가 명예 보유자였던 이일주 명창에게 동초제 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했다.
고수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과 전라북도 무형유산 판소리장단(고법) 예능보유자 조용안이 함께한다.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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