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붙잡았더라면...토트넘 떠나 맨시티에 온 이유→'감독이 막지 않더라'

한유철 기자 2024. 8. 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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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카일 워커의 이적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에 오기 전, 워커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스쿼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었고 라이트백으로 워커를 낙점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을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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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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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카일 워커의 이적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에 오기 전, 워커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에 2009년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었고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내 토트넘의 핵심이 됐다. 워커는 빠른 스피드와 공격성을 활용해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풀백 반열에 올랐다. 2014-15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고 통산 229경기 4골 18어시스트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스쿼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었고 라이트백으로 워커를 낙점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엔 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You'll Never Beat Kyle Walker' 팟캐스트에 나선 그는 맨시티 이적에 대해 "나는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마음은 트리피어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감독에게 가서 '내가 당신의 계획에 없나?'라고 말했다. 그는 아니라고 답했지만 다음 시즌, 트리피어를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나는 '이적을 해도 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포체티노 감독은 '글쎄...나는 너의 길을 막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다. 그게 전부였다. 나쁜 감정은 없었다. 그는 정직했고 나는 그를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맨시티에 합류한 워커. 이는 곧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 됐다. 맨시티에 합류한 워커는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서며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34세로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오른 워커지만,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이다.


트로피도 무수히 많이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PL) 우승만 6차례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무려 17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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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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