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발' 쏟아낸 김문수 노동장관 임명…민주 "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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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친일 정부임을 만방에 자랑할 셈인가"라고 비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연이은 인사 참사를 바로잡기는커녕 점점 더 해괴한 인사로 국민의 분노를 키운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통과 폭주의 끝에는 민심의 가혹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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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친일 정부임을 만방에 자랑할 셈인가"라고 비난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선조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주장할 만큼 역사관이 엉망인 사람"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제시대 때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한국) 국적이 있느냐"라며 "당시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한 바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고,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는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헌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국가의 기틀을 흔드는 자를 중용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막말 퍼레이드는 국민을 아연실색 하게 했다"며 "한마디로 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이고, 불통 정부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연이은 인사 참사를 바로잡기는커녕 점점 더 해괴한 인사로 국민의 분노를 키운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통과 폭주의 끝에는 민심의 가혹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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