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향해' 손주영, 봉중근 이어 LG '좌완 에이스' 계보 이어간다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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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 LG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어간다.

LG 손주영은 2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실점 3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LG 입단 이후 올 시즌 선발 한 축을 담당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손주영은 어느새 2승만 더 추가하면 두자릿 수 승리인 10승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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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손주영이 LG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어간다.

LG 손주영은 2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실점 3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94개.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1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손주영. 

이에 맞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오윤석(2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신본기(유격수)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고영표. 

손주영은 1회초 첫 투구부터 실점을 올렸다. 선두 로하스와 오윤석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린 손주영은 후속 장성우와 황재균을 뜬공 처리했으나 문상철에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 강백호에게 볼넷 내주며 만루에 몰린 손주영은 배정대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회에만 3실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선두 심우준을 우전 안타 내보냈으나 로하스 1루수 뜬공, 오윤석 삼진, 장성우 2루수 뜬공 돌려세웠다.

3회초 손주영은 안정적이었다. 황재균 좌익수 뜬공, 문상철 유격수 땅볼에 이어 강백호를 삼진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초 손주영은 2사 1, 3루에 몰리며 위기 상황이 있었으나, 후속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LG가 5-3 역전에 성공한 5회초 손주영 역시 좋은 투구 내용으로 화답했다. 1사 후 황재균을 우전 안타 내보냈으나 곧바로 문상철을 2루수 직선타, 1루로 귀루하던 황재균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손주영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배정대를 볼넷 내보냈으나 대타 김민혁 좌익수 뜬공, 심우준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꾸준한 손주영이다. 비록 이날 승리 투구가 되지 못했으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지난 2017년 LG 입단 이후 올 시즌 선발 한 축을 담당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손주영은 어느새 2승만 더 추가하면 두자릿 수 승리인 10승을 채운다. 손주영이 향후 봉중근, 차우찬에 이어 LG 토종 좌완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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