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하려면 해봐"…푸틴, 내달 ICC 가입국 몽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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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은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국으로 푸틴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ICC 가입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C에 가입하면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검거 의무가 발생하는 데 ICC는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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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은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국으로 푸틴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ICC 가입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9월 3일 칼킨골 강에서 일본 군국주의자들에 대한 소련군과 몽골군의 공동 승리 8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웃 나라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현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은 지난 2000년 ICC 가입 조약인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에 서명하고 2002년 비준했다. ICC에 가입하면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검거 의무가 발생하는 데 ICC는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 등 IC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만 방문했다.
크렘린궁은 ICC 체포영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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