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쩐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안병훈 20위

우승상금 무려 332억원…꼴찌도 7억3000만원 받는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우승 보너스 규모도 남다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무려 2500만 달러(약 332억3000만원)가 주어지고, 최하위를 기록해도 55만 달러(약 7억3000만원)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랭킹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를 시작했고,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 임성재는 2, 3, 4라운드에서 상위권 집입을 노린다.

2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안병훈은 첫날 버디만 2개를 잡아내 4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안병훈은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1라운드를 시작했고,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타를 줄여 무려 16언더파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타를 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나란히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샘 번스와 윈덤 클라크, 키건 브레들리(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8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